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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 고급스럽고 편안해진 착용감 자존감·전투력 드높인다 [2019.12.03 / 국방일보]
작성일 2019.12.04 조회수 5583

군복 궁금증 해결…군용 피복 A to Z <7> 개선된 전투복 원단의 차이
 

사용재질·조직·밀도
활동하기 훨씬 편하게 제작
세척해도 항균도 변화 없어
원단 ‘사계절’ ‘하계’용 구분 


개선된 디지털 무늬 원단
2017년부터 보급 시작
사계절용 전투복 중심
원사구성 달라져


우리 군의 전투복은 원단의 고급화, 착용감 증대, 디자인 개선을 바탕으로 꾸준한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높은 위장 성능이 적용된 전투복이 보급되고 있다. 특히 2017년부터는 신형전투복 성능 개량 소요 결정에 따라 개선된 원단을 적용한 전투복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전투복은 위장성능과 함께 원단과 같은 기능성도 꾸준히 변화·발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선보인 4세대 전투복 시제품.  국방일보 DB

전투복은 위장성능과 함께 원단과 같은 기능성도 꾸준히 변화·발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에 선보인 4세대 전투복 시제품. 국방일보 DB



국방규격(KDS 8305-3012) 변경

종전의 전투복 원단과 개선된 전투복 원단의 큰 차이점은 규격의 형태가 구매 요구서에서 국방규격(KDS 8305-3012)으로 변경됐다는 점과 내용 면에서 사계절용 전투복을 중심으로 원사 구성이 달라졌다는 데 있다.

전투복 원단을 구성하는 각 항목을 비교해보면 사용 재질이 폴리에스터+면 혼방에서 폴리에스터+레이온으로 변경됐다. 조직은 변화평직에서 2분의 1 능직으로, 질량은 215~236g/㎡에서 236g/㎡ 이하로 달라졌다. 또 밀도는 실의 굵기가 가늘어지며 크게 증가했고, 신장률이 4.7%에서 10% 이상으로 증가해 훨씬 활동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항균도는 초기(세탁 전)에 99% 이상에서 3회 세탁 후 99%로 변화가 없으며 내구성이 강화됐고, 직물 표면 결점을 뜻하는 필링은 퍼징과 종합해 판정(KS K ISO 12945-2)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또 표준으로 정해진 색과 비교 대상 색의 주파장·분광률·포화도 세 가지 요소의 시각적인 차이를 정량적으로 표시하는 색차도 크게 달라졌다.

이와 함께 디지털 무늬 전투복 원단의 염색 원리를 알아보면 현재 조달되고 있는 디지털 무늬 원단은 사계절용 전투복과 하계절용 전투복 원단으로 구분된다. 두 원단은 혼용률의 차이가 있지만 폴리에스터 섬유와 레이온 섬유를 혼용한 혼방직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폴리에스터 섬유와 레이온 섬유는 화학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염색 후 해당 원단의 색상을 발현시키기 위해서는 폴리에스터 섬유와 레이온 섬유 각각에 따른 염색방법을 알아야 한다.


분산염료로 염색

폴리에스터 섬유에 대한 염색은 분산염료를 사용한다. 폴리에스터 섬유는 일반적으로 PET(Poly ethylene terephthalate)라고 불린다. 이는 합성섬유 중 표면 결정 부분이 잘 형성돼 있고 비결정 부분에 염료가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이 작으며, 화학 구조상 친수기가 거의 없어 소수성인 섬유다.

따라서 직접염료, 산성염료와 같이 분자량이 큰 염료를 폴리에스터 섬유의 염색에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폴리에스터 섬유를 염색하기 위해서는 표면의 결정 부분을 제거해야 하고, 결정 부분을 그대로 둔다면 좁은 공간에 염료의 침투가 가능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섬유 표면의 결정 부분을 제거하는 방법은 폴리에스터 섬유 자체의 강도를 저하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섬유의 좁은 공간으로 염료의 침투가 가능한 방법을 선택해 염색해야 한다. 서현우 기자/자료 제공=국방기술품질원
 

 

출처 | 2019.12.03 국방일보 ▶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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