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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경두 "방산 육성예산 69.3% 증액…일자리 창출 지원" [2020.01.08 / 연합뉴스]
작성일 2020.01.09 조회수 1947

24개 방산업체 CEO 간담회…"방위산업 발전·지원법 제정 노력"

정경두 국방장관, 방산업체 CEO들과 간담회

정경두 국방장관, 방산업체 CEO들과 간담회(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3회 국방부 장관과의 방산업체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8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8일 올해 방위산업 육성예산은 작년보다 69.3% 증액되었으며 일자리 창출에 지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3회 방산업체 CEO 간담회' 모두 발언을 통해 작년 방위산업은 반도체, 조선업과 함께 대한민국의 대표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 뜻깊은 한 해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올해는 국내 방위산업의 잠재력을 제고하고자 7천278억원의 '핵심기술 개발 및 연구 인프라 보강예산'을 편성해 미래 전략기술, 유·무인 복합체계 등 첨단무기 개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방위산업 육성예산도 작년 대비 69.3% 증액해 국내 방위산업을 수출형 산업구조로 전환하며 부품 국산화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방위산업의 발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핵심부품 국산화, 국방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 방산 일자리 창출, 능동형 수출제도 도입 등을 포함한 '방위산업 발전 및 지원법'을 제정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스마트 국방 혁신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신속시범 획득제도'를 잘 활용하고 민·관·군이 힘을 모아 나간다면 우리 방산 기업이 세계 방산시장을 주도하면서 국가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속시범 획득제도는 민간의 창의적인 신기술이 적용된 완제품을 구매해 군이 시범 운용한 후 신속하게 구매 소요를 결정하는 제도이다.

최평규 한국방위산업진흥회장은 "그간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국방부, 방위사업청과 열린 소통으로 방산업체들의 많은 고충이 점차 해소되어 가고 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20여 건의 건의사항이 발표됐다.

국방부는 "방산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방부에서 지속해서 관심과 지원을 바라는 건의가 있었다"며 "방산 하도급 거래 표준계약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바라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업체의 방산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방산 수출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라며 "방산 하도급 거래 표준계약서가 정착될 수 있도록 계약특수 조건을 개정하고 공정거래위원회와 협업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풍산, 현대로템, 휴니드테크 등 24개 방산업체 CEO가 참석했다.

한편 정경두 장관은 이날 창설 41주년을 맞은 한국국방연구원(KIDA)을 방문해 근무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노훈 KIDA 원장은 혁신계획과 주요 연구사업을 보고하면서 "2020년에도 안보상황과 국방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연구 수행과 이를 뒷받침하는 관리체제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방을 선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KIDA'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2020.01.08 연합뉴스 ▶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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