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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IPRI "韓 무기수출 143% 증가...증가율 톱10 중 1위" [2020.03.10. 뉴시스]
작성일 2020.03.11 조회수 2085

한국의 수출 점유율 2.1%
17개국에 무기 수출해
1위 미국과 2위 러시아 간 격차 벌어져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한국의 무기수출량이 2010~2014년과 2015~2019년 사이에 무려 143%나 증가해, 증가율 톱 10 국가 중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소재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S)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https://www.sipri.org)에 공개한 '2019년 세계 무기 이전 경향들'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위와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전 세계 무기 수출의 2.1%를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2010~2014년과 2015~2019년 간의 수출 증가율이 143%를 기록해 증가율 톱10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0~2014년 한국의 무기수출 점유율은 0.9%에 불과했는데, 2015~2019년에는 2.1%로 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한국은 무기 수출 보다 수입이 더 많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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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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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보고서는  한국이 2010~2014년에 7개국에 무기를 수출했는데, 2015~2019년에는 17개국에 수출했다고 지적했다. 무기수출국 대상국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국가들이 전체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은 24%, 중동은 17%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특히 이전에는 무기수출의 절반 이상이 터키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지금은 보다 광범위한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예를 들어 최대 무기수출 대상국인 영국 경우, 전체 수출량의 17%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 뒤를 이어 이라크가 14%, 인도네시아가 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는 전 세계 무기 이전량이 2010~2014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세계 최대 무기 수출국은 미국,러시아,프랑스,독일, 중국이라고 밝혔다. 5개국의 무기 수출량이 전체의 76%를 차지한다.

또 1위인 미국의 수출량은 23% 증가했는데, 2위인 러시아는 18% 감소해 양국 간의 격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3위 프랑스는 72%, 독일 17%, 중국은 6.3% 증가했다.

또 최대 무기수입국은 사우디아라비아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출처 | 뉴시스 2020.03.10. ▶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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