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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방분야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 구축한다 [2020.03.16 디지털타임즈]
작성일 2020.03.19 조회수 2452

내달중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늦어도 10월까지 밑그림 완성
내년부터 구축작업 본격 진행
국방부 "AI도입 활성화 기대"

국방분야 인공지능 개발 플랫폼 구축한다


국방부가 국방 전 영역을 포괄하는 AI(인공지능)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방부 내부 IT시스템과 무기시스템, 부대활동 등에서 생산되는 각종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알고리즘을 적용, 전투지휘·훈련·감시·인력관리 등 전 부문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는 조달청을 통해 '지능형 플랫폼 구축 ISP(정보화전략계획)' 프로젝트를 발주했다. 이달 중 참여기업의 신청을 받아 4월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9~10월까지 국방분야에 맞는 AI 플랫폼 밑그림을 완성할 계획이다. 구축작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최근 기업들은 내부에 쌓인 데이터에 AI 기술을 접목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작업을 경쟁적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국방 분야는 고성능 CPU(중앙처리장치), GPU(그래픽처리장치), 스토리지 인프라와 AI 기반 플랫폼이 부족했다. 하둡·파이썬·R 등을 적용한 국방 빅데이터 분석포털을 통해 국방부와 각군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시각화하는 체계를 갖췄지만 전군 차원의 AI 도입·활용에는 한계가 있었다.

국방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터넷과 단절된 국망망 내부에 군 AI 전문가들을 위한 AI 개발 플랫폼을 마련하고, 외부 AI기술을 탐색해 적용하기 위한 허브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각군의 AI 자원 수요를 분석해 AI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방 AI 포털과 커뮤니티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AI 플랫폼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가상화된 머신러닝 자원할당·관리서비스를 갖추고, 개발자가 머신러닝 모델을 쉽게 구축·학습·배포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로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챗봇, 음성인식, 이미지인식, 데이터 기반 예측 등 AI를 활용해 구현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수요를 조사해 설계한 후 개발작업에도 나선다.

이와 연계해 국방부는 AI·빅데이터 인프라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해 올해중 10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육군은 전투지휘훈련에 AI 기술의 일종인 TA(Text Analytics)와 STT(Speech To Text)를 적용하고, 인재관리에도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해안감시, 장병 맞춤형 체력관리, 사격장 산불위험 예측·의사결정, 지상군 자원소요 분석모델, 밀리터리 이미지넷 등도 AI와 빅데이터 기반으로 추진한다. 이번 ISP를 통해 AI 플랫폼을 갖춤으로써 이들 사업이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국방 분야에 AI 도입이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방부 내에 AI 개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방 관련 기관들이 보안문제 없이 AI 관련 사업을 내부 자원을 활용해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즈 2020.03.16 ▶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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