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중소기업 해외 성능 시현 비용 지원…최대 3000만원 한도로 연 1회

왕정홍 방사청장 "방산 중소기업 해외 방산시장 진출 적극 지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방위사업청은 방산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성능시현 비용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국제경쟁력강화 지원사업 운영규정'을 개정 발령했다.

'해외 성능시현 비용 지원 제도'를 통해 방산분야 중소기업이 수출 상대국의 정부 또는 수요군의 요청에 따라 해외 현지에서 수출품목의 성능을 시현 하고자 할 때 소요되는 제반 비용을 방사청이 지원한다.

기존에 방산업체로 지정받은 업체가 해외 성능시현 비용을 방산원가로 보전받을 수 있었으나, 방산원가 대상이 아닌 일반업체는해외 성능시현 비용을 지원받을 수 없었다. 이번 개정을 통해 방산 분야 모든 기업이 해외 성능 시현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지원비용은 제품 운송비, 장비·평가인원 보험료, 성능시현 유류·탄약비, 장소 대여료 등이며 최대 3000만원 한도로 연 1회 지원한다.

해외 성능시현 비용 지원 제도는 방사청장이 다파고 활동을 통해 방산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마련된 제도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지난해 말 실시한 다파고에서 방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애로사항을 확인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며 "방산수출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지속 발굴하고, 방산 중소기업의 해외 방산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성능시현 비용 지원 제도의 세부 내용은 방위사업청, 국가법령정보센터 누리집에 '국제경쟁력강화 지원사업 운영규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뉴스웍스 2020.03.20 ▶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