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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군 표준차량 미세먼지 확 줄인다 [2020.04.21 국방일보]
작성일 2020.04.27 조회수 1995

국방·환경·과기정통부 연구개발 협력
2022년까지 저감장치·신기술 추진 

 
국방부와 환경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등 정부 3개 부처가 군(軍) 차량의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방부는 21일 “범정부적 미세먼지 저감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환경부·과기정통부와 힘을 합쳐 군용 장비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연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용 장비를 제공하고, 환경부는 현재 운행하는 군 표준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개발한다. 과기정통부는 특수차량, 중·소형 연안 선박, 소규모 소각로 등 비(非)도로 오염원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낮추는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군 표준차량을 대체할 중형 표준차량은 미세먼지를 최소화하도록 연구개발 중이다. 그러나 이미 운행하는 표준차량은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수명이 최대 20년에 달해 장기간 미세먼지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환경부는 2019년 4월 ‘군부대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때 미세먼지 저감장치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미세먼지 저감기술(DPF)과 질소산화물 저감기술(SCR)의 복합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군 표준차량 3종에서 배출되는 매연(PM)을 92% 이상, 질소산화물(NOx)을 7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군사 요구도 기준에 적합하고, 대기오염 물질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국방부·환경부·연구기관(한국자동차연구원)이 긴밀하게 협업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부터 전투기 견인차량을 비롯한 군 특수차량을 대상으로 플라스마(고체·액체·기체와 같은 물질의 한 상태)를 이용한 실증연구를 하고 있다. 2021년까지 진행하는 이 연구에는 74억 원이 투입된다. 실증연구는 개발된 기술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연구다.

군 특수차량이나 건설장비는 저속·단시간 위주의 운행으로 기존의 미세먼지 저감장치가 고장 날 수 있다. 플라스마 기술을 활용하면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국방부·환경부·과기정통부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에 적극 협력해 장병들의 건강을 지키고, 국민이 걱정하는 미세먼지 발생을 줄여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병노 기자

 

출처 | 국방일보 2020. 04. 21 ▶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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