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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수리온부터 K9까지 글로벌 무대 맹활약… 진격의 'K-디펜스' [2018.06.21 / 한국경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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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7.05 | 조회수 | 2264 |
防産 수출기업이 뛴다
작년 방산 수출액 32억달러 2016년보다 26%나 '껑충' 수출길 넓히는 국방예산도 급증
헬기, 자주포에 제트엔진까지
에르모게네스 에스페론 국가안보보좌관은 “가장 중요한 것은 헬기 품질과 애프터서비스”라며 “벨은 6명만 태울 수 있지만 수리온에는 16명이 탑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벨 헬기 구매예산이면 수리온 10~12대를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방산 수출을 이끄는 건 T-50과 수리온만이 아니다. 두테르테 대통령도 방한 당시 다양한 한국 무기를 살펴봤다. 방산업체인 S&T모티브와 다산기공이 제작한 소총과 기관총, 함대함 미사일인 해성, 청상어 어뢰, 한국형 GPS 유도폭탄인 KGGB 등이 관심 대상이었다. 한화지상방산이 만든 한국형 자주포 K9은 이미 세계적 무기 반열에 올랐다. 2001년 처음 터키에 수출한 뒤 지금까지 500문을 해외에 팔았다. 금액으로 치면 14억5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다. 작년 12월엔 노르웨이 국방부와 2020년까지 K9 자주포 24문, K10 탄약운반 장갑차 6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맺었다. LIG넥스원은 국내 최초로 남미와 아시아 국가에 최첨단 대함·대공 유도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활약으로 방산 수출은 늘고 있다. 2016년 25억달러였던 방산 수출액은 지난해 31억9000만달러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핀란드와 노르웨이 같은 유럽 시장에서 선전했다. 정부도 한국 방산 수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방산 수출액을 2022년까지 50억달러로 늘리는 방위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수출 길을 넓히기 위해 부품과 장비 국산화에도 힘쓰고 있다. 해외에서 수입하는 무기를 국산화해 경쟁력을 키운 뒤 수출 제품으로 육성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방예산을 늘리고 있다. 올해 국방예산은 43조2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9% 늘었다. 2009년(7.1%)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연평균 국방예산 증가율(약 5%)을 훌쩍 뛰어넘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지난 5월 “2006년에 방위력개선비와 전력운영비 비율이 34 대 66이었는데 장관이 되고 다시 보니 30 대 70으로 거꾸로 갔다”며 “문재인 대통령께 방위력 개선비와 전력운영비의 비율을 36 대 64로 맞춰 전력 투자를 확실히 증강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개혁 2.0이 완성되는 2023년에는 전시작전통제권이 환수되고 주변국에 대해 완벽한 국력을 과시할 만한 군사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방침대로 방위력 개선비가 늘어나면 국내 방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출처 | 2018.06.21 한국경제 ▶ 원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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