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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첨단 국방’ 신기술 군사작전에 감탄사 연발 [2020.06.09 국방일보]
작성일 2020.06.10 조회수 2428

●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체계 시연 현장에 가다
 

 

 

국방부, 공군20전비서 행사

 

첨단화 부대 체계 구축 성과 소개

 

4차 산업혁명기술 적용 체계 공개 

 

 

 

 

 

 

 

 

 

 

 

9일 공군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 체계 시연 및 점검 행사’에서 관계관이 드론을 활용한 지능형 경계감시체계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9일 공군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 체계 시연 및 점검 행사’에서 관계관이 드론을 활용한 지능형 경계감시체계 시연을 준비하고 있다.

무인자율주행차 시승을 마친 뒤 차량에서 내리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무인자율주행차 시승을 마친 뒤 차량에서 내리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

부대 관계자가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 체계 시연 및 점검 행사’ 중 KT-1 비행교육훈련체계를 시연하는 모습.

부대 관계자가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 체계 시연 및 점검 행사’ 중 KT-1 비행교육훈련체계를 시연하는 모습.


스마트 관제탑 시스템 모니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광학·적외선 카메라가 활주로를 중심으로 360도 전 방향을 촬영해 제공한 정보들이 한눈에 나타났다. 이어 활주로의 모든 상황이 원격으로 감시·통제되는 모습이 나타나자 이를 지켜보던 참석자들이 짧은 탄성을 뱉어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첨단화·과학화하는 우리 군의 모습을 목격하는 순간이었다.

국방부는 9일 공군20전투비행단(20전비)에서 지능형 스마트 비행단 구축 체계 시연 및 점검 행사를 진행했다. 모든 부대운영에 스마트 혁신 기술을 적용해 지휘관 중심의 첨단화된 부대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군의 성과를 소개하고, 부대 현황·작전·경계감시·기지방호 등 모든 작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입체화·가시화해 나가는 노력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함이다.

행사에는 국방부 국민소통전문가단과 출입기자단을 비롯해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국방연구원(KIDA)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및 관계 부처 관계관 등도 참석해 시연을 참관했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증강·가상현실(AR·VR),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첨단체계들이 소개됐다. 개발을 마치고 시범운영 중인 체계부터 연구개발이 한창이거나 시험평가 중인 체계까지 첨단화한 강한 군대를 미리 만나는 장이었다.

 

 

 

AI
스마트 관제탑
활주로 원격 감시·통제 

 

민·관·군 협업 체계의 대표 성과

이날 먼저 찾은 곳은 스마트 디지털 관제탑 시연이 펼쳐지는 공간이었다. 이곳에서는 활주로의 원격 감시·통제 외에 실시간 항공기 운항 정보, 주·야간 지상/공중 이동체 등의 정보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시연·설명을 진행한 공군본부 김효선 중령은 “개발이 완료되면 야간 또는 악기상 시 관제사의 육안 감시 제한 사항을 해소하며, 입체적 작전 상황의 감시 능력을 더욱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디지털 관제탑은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사업이기도 하다. 민간기업과 공동개발해 운영 중인 자율주행차량 기술과 함께 민·관·군 협업 체계의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는 것이 현장에서 만난 민간 전문가의 설명이다. 2021년 이후 전 비행기지로 확대가 검토되고 있는데 실제 추진된다면 업무 부담 감소와 효율적인 인력 운영, 비행 안전 강화로 효과적인 항공작전을 가능케 할 전망이다.

 

3D

 

90분만에 영상 구현

 

 

 

정밀표적 건물 파악

 

 

 

 

무인자율주행체계 활성화

그 옆으로는 3차원 합성전장 가시화 체계에 대한 소개가 한창이었다. 이 체계는 위성·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빅데이터 분석처리 및 AI 기술 등을 활용해 고화질 3차원 영상으로 만든다.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과기정통부 연구개발(R&D)로 확보한 기술을 공군에 적용하고 있다. 위성영상 7장을 3D로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존 300시간에서 1.5시간으로 크게 단축되고 정밀표적 정보 제공을 통해 작전 수행 능력도 향상한다.

자리를 옮기자 무인지게차가 현장에 마련된 물류창고 선반 위 물품을 이동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무인자율체계를 활용해 병력자원 감소로 인한 군 전력 약화를 방지하며 장병들의 업무를 경감시킬 전망이다. 시연을 지켜보던 국민소통전문가단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신기술들이 부대의 효율적·효과적 운영관리에 적용되는 모습이 놀라우면서, 동시에 국방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무인자율주행체계는 경계감시로봇으로도 활용해 기지 방호 능력 및 기지 생존성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적합성 평가 이후 전 비행기지에 확대·적용하며, 군수와 병영복지 체계로도 발전시킬 계획이다.


VR
현실감 있는 비행훈련
예산 절감 효과도 톡톡 


다양한 교육훈련 환경 개선

이번에는 VR 기반 KT-1 항공기 비행교육훈련 체계 시연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 체계는 구축을 마치고 현재 3훈련비행단과 공군사관학교 등에서 입문·기본과정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체계 개발 전에는 조종석을 사진으로 출력해 연습했다고 관계자가 귀띔한다. 이후 학생조종사들은 실제 항공기 좌석과 비행하는 모습을 가상현실로 구현한 체계를 통해 훈련 절차를 숙달하게 됐다.

시연·설명에 나선 20전비 양윤영 대위는 “비상상황에 대한 처치절차를 현실감 있게 훈련해 비행사고 예방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약 600만 원 수준인 VR 기반 비행교육훈련체계는 예산 절감 효과도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기존 시뮬레이터 가격이 약 70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용 대비 산출 효과가 매우 크다는 데 전문가들의 이견이 없다. 이 밖에도 시연행사에서는 ‘5G 기반 증강현실 지휘통제 플랫폼’ ‘VR·MR 기반 정밀접근레이더(PAR) 정비교육훈련체계’ ‘저격수 가상훈련체계’ 등도 소개됐다. 또 활주로 인근에서는 조종사 비상출격 통제체계, 화생방작전, 안티드론 시연도 이어졌다.


실질적 성과 창출에 주력

국방부는 이날 선보인 체계를 비롯한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국방혁신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추동력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또 웨어러블·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장병 건강 관리와 빅데이터 기반 급식·피복 관리 등을 바탕으로 장병이 만족하는 병영환경을 조성하고, 투명한 부대운영 및 참모 기능 융합으로 부대 관리 역량을 도약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출처 | 국방일보 2020.06.09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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