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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 2차 개량…인터넷으로 서버 연결 [2020.06.29 뉴시스]
작성일 2020.06.30 조회수 2459

2018년 12월부터 올 6월말까지 103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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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육군 전방 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으로 능력 강화. 2020.06.29.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육군 C4I체계(육군전술지휘정보체계, ATCIS)를 2차 성능개량해 전방 군단 일부와 교육사 등 12개 학교기관에 배치했다고 29일 밝혔다.

C4I란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정보(Intelligence)의 머리글자로 군의 지휘통제통신체계다.

이 중 육군 C4I체계(ATCIS)란 감시정찰·상황인식·작전지침하달·세부작전지시·공격 등 감시·결심·타격을 연계하는 지휘통제체계다. 이 설비는 네트워크 중심전(NCW)을 구현하는 핵심이다.

네트워크 중심전이란 군사 작전에 네트워크 정보화를 적용해 전투 공간에서 파악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연결하고 정보를 확보해 전투력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방위사업청은 2차 성능개량에 2018년 12월부터 올 6월말까지 약 1030억원을 투입했다.

그간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한 단말기에서만 서버에 연결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서버에 연결된다.

화상회의 기능이 추가돼 군단과 사단, 사단과 연대가 화상회의를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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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육군 전방 지휘통제체계 성능개량으로 능력 강화. 2020.06.29.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인접부대 간 작전상황도 공유가 가능해졌으며 레이더 등 감시 무기체계와 미사일 등 타격 무기체계간 실시간 정보유통(연동) 대상이 27개에서 44개로 늘었다.

또 위성영상지도 도시, 이미지상황도 공유, 종합상황판, 전투력 자동 산출, 통합화력운용 등이 도입됐다.

분석기능, 가령 지휘관 결심을 지원하는 피·아 전투력 수준 자동 산출·최적 공격방법·부대 추천 등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서버·네트워크·보안장비 등을 탑재한 이동형 전산실인 전산쉘터가 소형전술차량에 탑재됐다.

이 설비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군의 운영유지·정비 간 장애가 발생하면 국내 기술진(삼성SDS 등)이 즉각 기술지원을 할 수 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전력화로 우리 현존 무기체계를 네트워크로 묶어 해당 군단의 대응능력을 대폭 강화시키고 현존 전력 활용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다른 전방 군단에 배치하는 후속사업도 차질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뉴시스 2020.06.29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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