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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기 원조받던 나라가 수출국으로…방위산업 업그레이드 [2020.07.08 머니투데이]
작성일 2020.07.09 조회수 2089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산업·기업 위기대응반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산업·기업 위기대응반 1차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차 산업혁명과 민간의 혁신적인 기술개발로 디지털 기반 경제혁신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방위산업도 국가산업의 관점에서 재조명이 필요하다"며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로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6회 국방산업발전협의회를 공동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국방산업발전협의회는 △범정부 방산수출 지원 방안 △무기체계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국방기술의 민간이전 및 민간기술의 국방이전 등 방위산업의 경쟁력 강화 정책 추진을 위한 범정부 협의체다.

참석자들은 내년 2월 '방위산업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앞서 방위산업 발전과 수출 지원방안을 본격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방위사업청은 현 핵심부품 국산화 사업구조를 △핵심부품 개발형 △수출연계 부품개발형 △일반부품 개발형 등으로 세분화하고 부품 국산화 사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산업부와 협업해 수출 가능성이 높고 국방기술의 민간이전이 가능한 국방분야 핵심부품을 발굴하여 국산화하기로 했다.

또 산업부는 산업연구원에서 실시한 'UH-60 헬기 성능개량 사업'을 국산 기종으로 대체할 경우 기대되는 산업파급 효과를 발표했다. 국방부는 산업연구원의 최종 연구결과와 군사적 운용과 재정적?산업적 측면을 고려해 중형 기동헬기 전력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 밖에 국방산업발전협의회 정례화 등 발전방안,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 등도 안건으로 논의됐다.

정 장관은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산업을 혁신하고 육성해 나가는 '선도형 경제'를 추진 중"이라며 "국내 방위산업도 기존의 선진국 기술을 따라가는 추격형 산업에서 벗어나 '세계 방산시장을 먼저 주도하는 선도형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장관은 "민간의 우수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무기체계와 핵심 소재·부품·장비를 국내 기업이 주도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산업과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필요가 있다"며 "산업부도 현재 추진중인 소재·부품·장비 R&D를 통해 방산 핵심 부품 국산화를 적극 지원해 성과가 민간으로 확산되고 수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2020.07.08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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