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소식

제목 3차 추경, 국방예산 3천억 줄었으나 첨단훈련 예산은 증액 [2020.07.08 뉴시스]
작성일 2020.07.09 조회수 2065

첨단기술 기반 훈련체계 구축 등에 171억 증액
"증강현실 등 과학화 훈련체계 도입 필요성 커져"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3차 추경예산안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9회국회(임시회) 제7차 본회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통과되고 있다. 2020.07.03.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 통과로 올해 국방예산이 2978억원이나 줄었지만 군 장병 훈련에 첨단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예산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지난 3일 통과된 3차 추경안을 통해 디지털 뉴딜, 전 산업 5G·인공지능 융합 확산,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국방예산 171억원을 증액했다고 8일 밝혔다.

첨단기술 기반 훈련체계 구축 사업 예산이 118억원 늘었다.

특전사 강하훈련 가상현실 장비 예산이 55억원, 육군 과학화훈련장 장비 교체에 42억원, 4차 산업 체험장 구축에 17억원, 드론 교육 훈련 체계 구축에 3억원, 초급교육용 온라인콘텐츠 개발에 1억원이 투입된다.

4차 산업혁명 기술교육 여건 마련을 위해 53억원이 증액됐다.

인공지능·빅데이터 전용 교육장과 4차 산업혁명 기술 교육장 19곳에 37억원, 온라인플랫폼 고도화에 11억원, 온라인콘텐츠 개발에 4억원, 강사 초빙 교육에 1억원이 배정됐다.

국방부는 "도시화 확대와 소음에 의한 민원 발생 등으로 기존 훈련방식으로는 목적된 효과 달성이 어려워 훈련 방법 혁신이 요구됨에 따라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과학화 훈련체계 도입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 교육환경이 구축되면 군 장병의 관련 모델 원리·사용법 습득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 사업을 마중물로 삼아 내년도 이후 편성·집행될 본예산 사업을 통해서도 지속적으로 국방이 국가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인재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3차 추경을 통해 삭감된 국방예산 중 100억원 이상 삭감된 사업은 함대공유도탄 사업(706억200만원, 이하 삭감 규모), 시설유지관리(395억700만원), 검독수리-B 배치-Ⅱ 사업(282억5000만원), 링크-16 성능개량 사업(260억원), 777사령부 작전·행정시설 신축 (216억5700만원), 훈련장·일반교육시설 건립(208억5200만원), 교육용 탄약 3건(139억원) 등이다.

 

출처 | 뉴시스 2020.07.08 ▶원문보기 

이전글 차세대 기동헬기 ‘수리온 도입 VS UH-60 개량’ [2020.07.08 아시아경제]
다음글 ‘인공지능 밀리터리’ 기반 만든다 [2020.07.08 국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