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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무기체계 핵심기술 현황 한눈에 [2020.07.08 국방일보]
작성일 2020.07.09 조회수 2199

방사청, 2020~2034 계획서 일반본 공개 확대
 


무기체계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 현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핵심기술계획서의 일반본이 공개됐다. 방위사업청은 8일 “지난 4월 확정된 ‘2020~2034 핵심기술 계획서’의 공개 범위를 대폭 확대한 일반본(사진)을 작성, 산·학·연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핵심기술계획서는 ‘국방과학기술진흥정책서’를 바탕으로 앞으로 15년 안에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중점 육성이 필요한 분야의 기술개발 방향과 확보 방안을 제시한 기획문서다.

방사청은 그동안 군 외 관련기관과 업체를 위해 일부분만 발췌한 일반본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동안 만들어진 일반본은 정보 제공이 일부에 국한돼 민간 부분의 국방과학기술 개발 참여율이 저조했다. 이로 인해 복잡·다양한 시대의 흐름에 맞는 혁신적인 기술 창출이나 첨단기술 개발도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사청은 이번에 핵심기술기획서의 공개 범위를 확대한 일반본을 만들었다. 기존에는 기술 목록만 나왔지만 이번에는 무기체계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까지 공개됐다. 업체는 이 일반본을 활용해 개발 중인 기술과 개발 가능한 기술을 사전에 정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본은 ‘2019~2033 국방과학기술진흥정책서’에서 제시한 자율·인공지능 기반 감시정찰 분야 등 국방전략기술 분야 및 세부 기술 영역에 대한 개발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또 미래 첨단무기체계 확보에 필요한 유·무인, 초고속·고위력 정밀타격, 스텔스 등 국방기술과 4차 산업혁명과 연계된 미래 신기술에 대한 기술개발 소요를 담고 있다. 또 소요가 예상되는 무기체계를 대상으로 WBS(Work Breakdown Structure·제품 개발·생산과정의 기술적 사항을 상세히 구성해 조직화한 것) 기반의 기술기획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해 해당 무기체계의 구성품 단위 하위 기술까지 도출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이미 소요가 결정된 핵심기술과제에 대한 공개 범위를 적극 확대해 앞으로 예정된 기술개발 현황과 참여 과제 등을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방사청은 공개 범위가 확대된 일반본이 민간의 우수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인하고 기술 기획 단계부터 산·학·연 참여 기회를 확대시켜 ‘기업 중심의 무기체계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모 국방기술보호국장은 “이번에 발간된 일반본은 국방에 필요한 미래 기술을 적기에 개발하고 국방과학기술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국방일보 2020.07.08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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