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국방차관 전화회담
한반도 평화 지지·지원 약속
군수지원함 성공 인도 감사도 

 
한·뉴질랜드 국방부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이 지속 발전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9일 오후 앤드류 브리지먼(Andrew Bridgman) 뉴질랜드 국방부 차관과 전화 회담을 갖고 안보정세, 양국 간 국방현안 및 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두 차관은 전통적 우방 관계를 바탕으로 양국이 정치·경제·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증진해 왔다고 평가했다.

박 차관은 올해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희생한 뉴질랜드 참전용사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이 없어야 한다”고 하면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노력에 대한 뉴질랜드 측의 계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브리지먼 차관도 뉴질랜드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변함없는 지지와 지원을 약속했다. 브리지먼 차관은 최근 한국 기업이 건조한 뉴질랜드 해군 최대 규모 군수지원함인 아오테아로아(Aotearoa)함이 지난 6월 뉴질랜드 해군에 성공적으로 인도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박 차관은 지난 30년간 뉴질랜드 해군과 함께하고 퇴역한 엔데버(Endeavour)함과 그 후속 함정인 아오테아로아함이 모두 동일한 한국 기업에서 건조했음을 언급하면서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지속 확대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두 차관은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뉴질랜드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이 지속 발전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임채무 기자

출처 | 국방일보 2020.07.09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