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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막혔던 수출길 열린다"… 글로벌 전시회 재개에 T-50·K9 수출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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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1.02.19 | 조회수 | 1743 |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취소·연기됐던 글로벌 방산전시회가 올해 들어 하나 둘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내 방산업계가 기대감을 높이는 분위기다. 전시회는 방산업계의 대표적인 ‘수출 통로’인데, 지난해 코로나19로 이 길이 막히면서 방산업체들은 신규 수주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는 21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1)에 참여하는 LIG넥스원의 부스 조감도. /LIG넥스원 제공 오는 4월엔 인도네시아 최대 방산전시회인 ‘인도 디펜스(Indo Defence)’가 예정돼 있다. 인도 디펜스도 격년으로 열리는데, 지난해에 코로나19로 열리지 못해 올해로 미뤄졌다. 국내에서는 오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이,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ADEX)가 열릴 예정이다. KAI 본사 항공기동에서 작업자들이 T-50을 점검하는 모습. /KAI 제공 방산업계는 글로벌 방산전시회가 재개되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던 해외 사업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KAI는 전술입문용 훈련기 T-50 8대의 미군 임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군은 현재 T-50과 이탈리아 훈련기 M-346을 경쟁 입찰에 붙여 심사 중인데, 지난해 코로나19를 이유로 최종 낙찰이 미뤄진 상태다. 훈련기 가격은 대당 200억~250억원으로, 총 20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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