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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움직이는 지휘통제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내년 배치
작성일 2022.06.02 조회수 1035

방사청, 현대로템과 최초 양산 계약
방호력 강화·최신 지휘통제체계 탑재

 

최신 지휘통제체계와 방호력을 갖춰 야전 지휘능력을 크게 신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방사청 제공

최신 지휘통제체계와 방호력을 갖춰 야전 지휘능력을 크게 신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방사청 제공

 

내년부터 육군과 해병대 대대급 이상 부대에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이 배치돼 야전 지휘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달 31일 “현대로템과 553억 원 규모의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산하는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적군의 주요 화기와 화생방 공격에 대한 방호력을 갖춰 아군 지휘부의 생존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휘통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B2CS)’ 등 최신 지휘통제체계를 탑재해 기동 중에도 전투지휘가 가능하다.

기존의 천막형 야전지휘소는 설치·해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적 공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또 네트워크 환경 구축의 제한으로 효과적인 지휘통제를 위한 C4I 체계 구성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이 같은 애로사항을 대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차륜형 장갑차를 계열화해 개발함으로써 양산 단가를 절감했으며, 후속 군수지원 관리에도 유리하다.

조현기(육군준장)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은 지상군 기동화체계 구현의 핵심 전력으로 보병부대 기동성과 생존성, 지휘통제 능력이 강화돼 전력 증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 방산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무기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륜형 지휘소용 차량 사업의 총 규모는 약 1조5000억 원이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연구 개발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초 양산 계획이 심의·의결됐다. 김철환 기자

 

김철환 기자 < lgiant61@dema.mil.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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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20602/1/BBSMSTR_000000010027/view.do;JSESSIONID_kookbnagWEB=uekhiV4nGHXbpNw8TxJ0sGyyAgefZnS-nodx74QjrC_2BhPO141n!6229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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