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목 국방부, 지상무기 전시회 KADEX·DX KOREA 모두 후원키로
작성일 2024.07.08 조회수 296

송고시간2024-07-07 07:30 / 김호준기자

 

올해 9월 말∼10월 초 일주일 간격 개최…방산업계 부담 가중

 

전세계 관심 받는 'K-방산'

전세계 관심 받는 'K-방산'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시회(DX KOREA 2022)에서 국내외 군 관계자들이 전기추진 수직이착륙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번 방위산업전은 역대 최대규모로 세계 40개국, 350개 기업이 참여한다. 2022.9.21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국방부가 민간 전시업체인 디펜스엑스포(IDK)가 주도하는 지상무기 전시회 'DX KOREA 2024'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 디펜스엑스포에 공문을 보내 9월 25∼28일 열리는 'DX KOREA 2024' 행사 후원 기관으로 '국방부' 명칭 사용을 승인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국방부는 앞서 예비역 단체인 육군협회가 10월 2∼6일 주최하는 'KADEX 2024' 행사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군 당국이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두 지상무기 전시회를 모두 후원하기로 함에 따라 전시회에 부스를 설치하는 방산업체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육군협회와 디펜스엑스포는 각각 주최, 주관사로 2012년부터 격년으로 DX KOREA라는 명칭으로 일산 킨텍스에서 지상무기 방산 전시회를 열었다.

그러나 2022년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양측 간 갈등이 불거지면서 갈라섰고, 올해 한 주 간격을 두고 각각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DX KOREA의 후원 명칭 사용 요청을 외면해 오다 방침을 바꾼 배경에 대해 "지역에서 개최하는 작은 방위산업 전시회에도 국방부 후원 명칭 사용을 승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ADEX와 DX KOREA는 경쟁관계지만 개최 장소와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둘 다 국방부 후원 명칭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KADEX에는 후원 명칭 사용을 승인했는데 DX KOREA에는 승인하지 않으면 특정 단체에 불이익을 주는 모양새로 비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작년 11월부터 국방부에 후원 명칭 사용 승인을 요청했는데 아무런 답변이 없다는 디펜스엑스포 측의 고충 민원에 대해 지난 4월 29일 DX KOREA를 후원할지 조속히 결정해 통보하라고 국방부에 권고한 바 있다.

국방부의 DX KOREA 후원 결정은 둘로 쪼개진 지상무기 전시회의 통합 노력이 사실상 무산됐음을 의미한다.

국내 대표적인 지상무기 전시회인 DX KOREA가 육군협회와 전시업체 사이의 갈등으로 둘로 쪼개지자 방산업계는 곤욕스러워했고 업계에선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둘로 쪼개진 지상무기 전시회는 순풍을 탄 'K-방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아울러 올해 9∼10월은 해외 전시회가 많이 열리는 기간인데 이 시기에 국내 지상무기 전시회가 두 차례나 열리면 방산업계의 부담이 가중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DX KOREA가 국방부의 후원을 받게 돼 방산업체는 재차 한쪽만 갈지, 아니면 둘 다 갈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주일 간격으로 지상무기 전시회를 두 차례 개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방부

국방부

[국방부 제공]

한편 DX KOREA는 국방부 외에 육군, 방사청을 상대로도 후원 명칭 사용 승인을 계속 요청해 왔는데, 국방부의 후원 결정이 육군·방사청의 입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ADEX는 국방부와 함께 육군과 방위사업청의 후원 명칭 승인도 이미 받았다.

방사청은 "DX KOREA 후원 명칭 사용 신청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국방부의 후원 명칭 승인 결정도 판단에 중요한 요소"라며 "종합적으로 판단해 조속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육군 관계자는 "디펜스엑스포 측에서 재차 육군 후원 명칭 사용을 공식 요청하면 법과 규정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oj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7/07 07: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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