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국가 방위산업에 새로운 바람과 활력을 불어 넣기위한 산업전시 행사로 개최할 것"
2018년 DX-Korea 행사 모습 [사진=DX-K 2020]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던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KOREA 2020)이 다음달 18일 개최된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추진위원회는 지난 21일 대전 계룡스파텔에서 육군본부, 방사청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환경 평가 및 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군 그리고 방산기업들이 행사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준비위원회 합동 점검회의에서 ①정부와 지자체의 지침 ②코로나19 전개 양상 ③지원하는 군의 입장 ④해외참가 VIP 동향 ⑤유관기관의 참여 ⑥방산기업들의 참가현황과 의지 ⑦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보건안전 준수와 이에 따른 리스크 등에 대해 철저하게 점검하고 최종 개최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가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내수감소와 수출저하에 따른 이중침체 현상을 겪으면서 국내 방위산업도 비상이다.
방산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가 유일한 수요자인 방위산업의 특성상 내수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방역과 복지 예산 부담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수출을 활성화하는 각별한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일부 언론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해외 시장에서 뛰어난 성능과 지위를 인정받은 대한민국의 무기체계를 만나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UAE 지상군사령관, 콜롬비아 육군총장이 참석을 확정했다"며 "또한 라오스 국방차관, 인도네시아, 영국, 페루, 나이지리아가 국가 대표단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에서도 국내 방산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카자흐스탄 방사청장과 필리핀 군수차관, 해군총장, 공군총장, 에스토니아 국방센터장, 이라크 지상군사령관, 정보본부장, 인도네시아 예비전력국장, 이집트 전력국장 등을 초청해, 최종 약 15개국이 참석할 전망이다.
행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초청자 자동인식, 열감지 체온측정, 인체에 무해한 분사식 살균소독 GATE를 설치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있다"며 "DX Korea 행사장은 약 8만㎡의 넓은 면적과 17m의 높은 층고로 사전등록된 무증상자만 출입할 수 있고, 마스크 사용을 의무화해 철저한 검역·방역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장인 고양킨텍스에는 지난 10개월간 약 30만명이 전시회에 다녀 갔으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우수 사례로 발표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번 행사는 초청자에 대해서만 입장을 허용하는 등 특단의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세우고 진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년 DX-Korea 화력 시범을 하는 모습 [사진=DX-K 2020]
출처 | 녹색경제신문 2020.10.22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