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달라지는 것]방사청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 추진
'국방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사업' 신설… 내년 상반기 설명회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21-12-31 10:00 송고
우리 군 최초의 독자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 발사. (방위사업청 제공) 2020.7.21/뉴스1
정부가 국방 신(新)산업 분야의 우수 중소·벤처기업 100곳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31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는 우주·인공지능(AI)·드론·로봇·반도체 등 5대 국방 신산업 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을 상대로 하며, 선정된 기업엔 방사청의 컨설팅과 인력·자금, 연구개발, 수출지원 등 사업이 패키지로 지원된다.
방사청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신산업 분야 기술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육성, 해외 진출 확대와 국방 신산업의 세계 일류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사청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분야 진출을 돕기 위한 '국방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사업'도 내년부터 새롭게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상 기업은 국방 분야 참여 경험이 없는 창업 7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신산업분야는 창업 10년 이내)이며, 기업당 최대 1억원 내에서 맞춤형 컨설팅 및 교육, 실전 사업화 등의 과정이 지원된다.
방사청은 내년 상반기 설명회 등을 통해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와 '국방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기업들에 안내한 뒤 하반기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수소 파워팩 드론. (방위사업청 제공) 2021.5.17/뉴스1
방사청은 외국에서 사용 중인 무기체계 부품의 국산화를 지원하는 '무기체계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 유형에 '전략부품 국산화 지원'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전략부품 국산화 지원사업'은 국산화 개발시 기술적·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고 여러 무기체계에 적용이 가능해 전략적으로 국산화가 필요한 품목을 발굴해 개발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개발비 기준 500억원 이내 과제를 기업유형에 따라 차등하여 최대 5년간 지원할 계획"아라고 설명했다.
또 내년부턴 국내 중소 방산업체가 무기 부품의 국산화에 나설 때 △핵심부품 개발과 관련한 시험평가 비용은 정부가 전액 지원하고, △수출연계부품 개발 관련 시험평가 비용은 체계업체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부담하는 방식으로 '무기체계 부품국산화 개발지원사업'의 부품국산화 시험평가 제도가 바뀐다.
아울러 방사청은 국내 방산업체들의 수출 촉진 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3년간 최대 100억원' 규모로 돼 있는 지원한도가 '5년간 최대 2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 같은 제도 개선 사항은 방사청이 2022년 공고하는 과제부터 적용된다.
이밖에 내년부턴 방산업체의 착수금 사용기간도 최대 360일까지로 확대된다. 방사청은 "현재는 업체들이 청구일로부터 180일 이내 지출을 계획하고 있는 금액에 한해 착수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행정소요 반복과 자금운용상의 어려움이 있었다"며 착수금 제도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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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news1.kr/articles/?4539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