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2)’ 개최 최종 결정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2.01.13 17:49 ㅣ 수정 : 2022.01.13 19:38

9월 21∼25일까지 5일간 고양 ‘KINTEX’서 개최…50개국 VIP 초청, 전시품목 다양화 등 역대 최대 규모

 

 

 

지난 2020년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된 ‘DX KOREA 2020’의 실내 전시장 모습. [사진=DX KOREA 2020 사무국]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국내 방위산업의 해외수출 촉진과 우리 군의 첨단과학기술군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2)’이 금년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역대 최대 규모로 고양 'KINTEX'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 주최를 맡고 있는 (사)대한민국육군발전협회(이하 육군협회)와 공동 주관사인 MBC플러스, 디펜스엑스포 측은 13일 ‘DX KOREA 2022’의 개최를 최종 결정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디펜스엑스포 측은 처음에 한국방위산업진흥회와 ‘KIDEX 2022’란 명칭으로 금년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협의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어 기존대로 육군협회와 공동 주관하고 원래 명칭을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2014년부터 개최된 ‘DX KOREA’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규모의 방산전시회로서 우리 軍과 해외 VIP들을 초청해 방산기업들과 교류·협력하는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해외 수출의 물꼬를 트는 계기를 마련해 왔다, 

 

행사초기인 2014년에는 방산수출 실적이 30억불 수준이었으나 현재에는 단기간에 100억불을 목표로 하는 등 K-방산의 열기가 대단하고, 탄도탄 요격 체계를 비롯한 항공기, 잠수함, K9자주포, 장갑차, K2전차 등을 주력으로 중동은 물론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유럽 대륙에 이르기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11월에 개최된 DX KOREA 행사는 코로나19 라는 복병을 만나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350명의 해외 VIP 및 바이어들을 초청하여 안전하게 국제행사를 치러내면서 그 저력을 발휘한 바 있다. 주최 측은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보건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주최 측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의 개최 경험을 충분히 살려 ‘DX KOREA 2022’를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전시회가 되도록 만들겠다”면서 “이전 전시회에서 표출된 참가기업 및 참관객들의 애로사항을 수집한 후 관련 기관 및 참가업체 중심의 상설 협의체를 설치하여 이를 적극 보완 및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외 VIP 초청도 50개국 이상으로 늘리고 행사기간도 5일로 정했다. 전시 품목 또한 지상무기는 물론 미사일, 다연장 로켓, 드론봇, 국방 UAM, 정찰 및 통신위성, 항법시스템, 국방우주 분야까지 총 망라하고, 특히 해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기동 및 화력시범도 함께 선보여 K-방산의 우수성을 확인시켜 줄 예정이다. 

 

게다가 메타버스를 활용한 ‘SMART DXK’ 모바일 앱을 통해 전시회 및 세미나 참가는 물론 관심분야별 참가업체를 연결하는 비즈매칭 시스템이 도입된다. 밀리터리 축제 등 다양한 이벤트 참가와 각종 호텔 및 식당 예약이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고 출입절차 및 주차 확인까지도 지원된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운영본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2에 국내 대기업들이 대거 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며 ‘위드 코로나 시대’가 곧 다가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방위산업 특성상 무기체계를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하는 오프라인 행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많은 방산전시회가 개최되지만, 행사를 성공시키기는 쉽지 않다”면서 “DX KOREA는 전시기획 전문가들이 행사 전반을 기획하고 중장기적 안목에서 과감히 투자하고 있어 빠르게 성장하는 ‘民 주도 官 지원’ 전시회로 인정을 받은 데다, 국제인증은 물론 지속개최 필요성에 대한 참가기업 만족도 조사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5회째를 맞이하는 ‘DX KOREA 2022’가 국내 방위산업의 해외수출을 촉진하고 우리 군이 첨단과학기술군으로 발전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며, 준비기간이 다소 촉박한 상황이므로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철저한 행사 준비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http://www.news2day.co.kr/article/20220113500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