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제목 16개국 30여개 해외 방산기업 참가… 동유럽 국가들 큰 관심
작성일 2022.09.16 조회수 2350

■21일 ‘DX 코리아 2022’ 개막

亞 최대규모의 국제방산전시회

국내기업은 300여개 업체 참가

첨단과학기술軍 도약 견인차인

주력 전차·헬기·전투기 등 선봬

20일 포천서 기동화력 시범 시작

드론봇관·국제우주관 등 꾸며져

중소기업 우수 기술력 홍보 한 몫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코리아 2022) 행사 포스터. 효자 수출상품으로 육군이 운영하는 최첨단 과학화장비인 K9 자주포, K2 흑표전차를 비롯해, 첨단 드론봇 장비, 자율지뢰제거장비 등이 눈에 띈다. DX 코리아 조직위원회 제공아시아 최대 규모 국제 방산전시회이자 국내 최대 규모 지상 분야 방산전시회인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코리아 2022)이 육군협회 주최, 디펜스엑스포 주관으로 오는 21∼2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8만7000㎡)에서 열린다.

국내 방위산업 업체들의 폴란드 등 잇따른 해외 수출 선전으로 외국 정부 및 기업들의 K-방산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올해 5회째인 DX 코리아에 참가신청을 한 해외 기업은 16일 현재 16개국 30여 개사로 알려졌다. 국내업체는 300여 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동유럽인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국방부 장관 및 파키스탄 방산 분야 장관, 사우디아라비아 방산청장 등 장관급 4명을 비롯해 각국 육군참모총장 또는 이에 준하는 각국 고위급 인사 등 30여 개국 정부 고위 인사들이 방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삼 DX 코리아 조직위원회 지원본부장은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으로 동유럽 국가의 주한대사관에서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육군본부가 주관하는 한·아세안 군수포럼도 DX 코리아 행사와 연계해서 실시하며 약 12개국의 군수 관련 군 인사가 방한해 전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전시회 기간 중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가 주관하는 KODAS(Korea Defens & Security) 행사에 참가하는 해외 바이어 60여 명이 참관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첨단과학기술군 도약의 견인차인 지상 장비에서 헬기, 전투기까지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K-방산의 주력 제품들이 선보인다.

조직위는 해외 방한 VIP와 주한대사·무관단 등을 대상으로 20일 경기 포천 육군 승진훈련장에서 기동화력 시범을 시작으로 행사의 막을 올린다. 김 본부장은 “실제 전장 상황과 똑같은 약 500만 평의 야지에서 전차와 장갑차, 자주포는 물론 다연장 로켓포탄을 실제 사격하고 진군하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며 “그 어느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기동화력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은 무기체계관, 워리어 플랫폼, 국제관, 드론봇관, 항법시스템관, 국제우주관 등 다양한 테마전시장으로 꾸며진다. DX 코리아 전시회의 차별점은 일반적인 전시회가 대기업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참가하는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별도의 프로그램인 ‘피치 프로그램(pitch program)’을 추진하는 점이다. 피치 프로그램이란 전시회 기간 중 신기술·신제품 발표 시 사용하는 용어다. 현재 12개사가 참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주최 측은 육군본부 및 미래혁신센터, 육군과학기술위원회 및 교육사 등 예하부대, 방위사업청 관련 통합사업팀 및 대기업 관계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석해 중소기업의 신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21일 오전 9시 30분 개막식에 이어 오후 1시 30분 ‘방산기업 CEO 간담회’가 열린다. 이밖에 ㈔한국드론혁신협회 주최 ‘드론봇 세미나’(21일 오후 2시 7, 8홀 전시장 내 콘퍼런스장), 육군군수참모부 주최 ‘한·아세안+국제 군수포럼’(22일 오전 9시 30분, 소노캄 중연회실), 교육사 드론봇개념발전과 주최 ‘제5회 드론봇·인공지능 전투발전 콘퍼런스’(22∼23일 오전 9시 30분, 킨텍스 6B홀), ㈔국방우주학회 주최 ‘추계 국방우주학회 세미나’(22일 오전 10시 7, 8홀 전시장 내 콘퍼런스장), ㈔한국방산학회 주최 ‘방산발전 포럼’(23일 오전 10시, 7, 8홀 전시장 내 콘퍼런스장) 등이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권오성(예비역 육군 대장) 육군협회장은 “DX 코리아가 정부의 방산 수출산업화 기조에 맞춰 우리 기업의 방산수출 판로를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통해 우수한 제품의 해외 수출을 촉진하고 육군이 첨단과학 기술군으로 도약하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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