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명 김의철 / 입력 2024.01.27 02:01 / 수정 2024.01.27 08:53
- 유진현 위원장 "작은 차이가 큰 수준 만들어...킨텍스 전시장 배정 환영"
- "DX KOREA, 다영역작전 환경의 변화에 대응... 범정부 차원 산업전시회로"
- "DX KOREA, 국방 테마 공공 산업전시회...K-방산 수출에 기여할 것
김영후 조직위원회 이사장(왼쪽)과 유진현 공동 추진위원장이 위촉장을 들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DX KOREA 조직위]
제6회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4) 조직위원회(이사장 김영후 예. 육군중장, 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가 지난 24일 용산 전쟁기념관 내 로얄파크컨벤션에서 사업보고회와 금년 행사 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유진현 공동 추진위원장 "작은 차이가 큰 수준 만들어...킨텍스 전시장 배정 환영"
조직위원회는 이날 발대식에서 유진현(케이세웅건설 회장) 서울대 미래안보최고위과정 총원우회장을 공동 추진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유진현 공동 추진위원장은 이날 “작은 차이가 큰 수준을 만든다"며 "다함께 노력해 성공적인 국방산업발전을 위한 국제적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킨텍스가 제6회 대한민국방위산업전 전시장 배정을 전시업계와 관련 기관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현명한 결정을 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전시주최자협회도 "그 동안의 방산전시회 개최와 관련한 혼란이 해소되고 국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국제인증 방산전시회인 DX KOREA가 정상 개최되게 된 것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직위원회는 앞서 지난 10일 킨텍스(대표 이재율)와 임차계약을 완료함으로써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정상 개최를 확정했다.
▲"DX KOREA, 다영역작전 환경의 변화에 대응... 범정부 차원 산업전시회로"
조직위 관계자는 이날 "DX KOREA가 지상 분야는 물론 해상, 공중, 우주, 사이버, 전자기, AI, 복합전투체계인 다영역작전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방산전시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방산수출 지원을 주목적으로 기획 추진함으로써 정부의 K-방산 수출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국제 방산전시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DX KOREA를 이제는 국방분야를 넘어 범정부 차원의 산업전시회로 성장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 부처별 방산전문가들로 구성된 방산물자교역센터(KODITS)와도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완료된 전시회 준비 상황과 관련해서 "국내외 방산기업 약 50여개사와 인도 국방부를 비롯해 불가리아·네덜란드, 캐나다 대사관에서 국가관 규모의 참가를 확정했고, 조직위와 협조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올해는 기존 전시장 3개 홀에 더해 추가전시장을 임차하는 등 실내전시장 규모만 4만1232㎡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DX KOREA, 국방 테마 공공 산업전시회...K-방산 수출에 기여할 것"
특히 이날 발대식에서는 DX KOREA의 개최 목적과 추진전략 영역이 강조됐다.
박춘종 운영위원장은 “DX KOREA는 국방을 테마로 하는 공공분야 산업전시회”라면서 “DX KOREA를 통해 국내 방산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 및 방산수출 확대에 기여하고, 국내·외 기업 간 기술교류 및 대·중소기업 간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첨단과학 기술 군사력을 선도하는 정보교류 플랫폼 역할이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현재 DX KOREA는 글로벌 7위, 아시아 최고 수준의 지상방산전시회로 향후 세계 4위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고 지상군의 미래혁신 선도를 지원키 위해 전시회 참가기업들에게 마케팅 홍보(PR) 및 교류 협력 플랫폼을 제공하며,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군 소요결정권자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추진전략을 설명했다.
DX KOREA는 짝수해마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제인증 방산전시회로 정부의 방산수출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기존 국내 방산전시회는 해군이 주도하는 MADEX, 공군과 육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ADEX, 그리고 방산수출을 지원하는 DX KOREA가 3대 방산전시회로 자리잡고 있다.
이로써 방위산업계는 물론, 국회 국정감사장까지 혼란을 초래했던 DX KOREA 개최 여부는 일단락된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