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10개국 해외 방사청장 특별초청해 방산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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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이 오는 9월 16일(수)부터 19일(토)까지 4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철저한 방역과 안전관리 하에 정상 개최한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은 국방부와 육군, 방위사업청의 지원으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지상군 전문 방위산업 전시회다. 참가업체 신청은 오는 5월 31일까지 접수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대부분의 유명 전시회가 취소된 상황에서 한국의 방위산업전이 정상 개최를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은 ‘DXKOREA 2020’이 해외에서 무기체계나 제품의 운송 소요가 거의 없는 수출주도형 방산전시회로서 자국 내 물류 이동만으로도 개최가 가능한 국제전시회이기 때문이다.
국내 대기업 중 한화, 현대로템, 한국항공, LIG Nex1에서도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는 DSA 국제방산전시회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로 참가 준비를 했으나, 행사가 취소되어 해외 마케팅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방사청은 방산 기업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했으며, 방산 물자에만 적용되던 국고보조금 지원제도를 일반 군용물자까지 확대 시행했다. 또한, 노르웨이를 비롯한 해외 10개국 방사청장을 특별 초청하는 등, 국내 방산기업들을 우선하여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해외 VIP들의 입국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특별입국절차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위 제도를 통해 협력요건이 양호하고 인적교류가 관리 가능한 수준의 해외 국가에서 방한하는 VIP는 출국 전 검사와 한국공항 도착 시 공항 내 특별부스에서 신속한 검진 절차를 마치고 한국 군의관의 안내를 받아 행사에 참가하게 된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일본, UAE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공식 참가를 알려 왔으며 한국의 뛰어난 방역 대책을 신뢰하고 있다. 특히 행사가 개최될 고양 KINTEX 전시장은 지난 5월 초 개막한 MBC 건축박람회를 시작으로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어 외신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사례를 모범사례로, 세계 각국은 어떻게 더 나은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이를 유지하느냐가 화두가 되고 있다. 예고 없이 바이러스 공격을 받았을 때 즉시 감염 여부를 확인하여 격리해 치료하고 추가 감염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때 방호복 등 보호장구는 감염방지를 위한 필수품이며, 평상시 비축을 통한 바이러스 공격에 대비한 방호태세 구축과 대응 절차를 갖추는 것은 시대적 과제가 됐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축적한 방역 및 치료 경험과 임상데이터를 국제사회와 적극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K-방역’ 관련 국제포럼과 의료기기 전시회도 특별 개최한다. 군은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우리나라 선진 군 방역체계 및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계기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시장 특별 존에서는 한국의 우수한 국방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특별관을 설치해, 야전 진료에 필요한 의료설비와 이동 차량은 물론 검진 KIT와 의약품, 치료용 산소호흡기, 개인 보호장구인 방진복, 마스크 등을 비치했다. 이를 통해 K 방역 성공사례를 세계에 알려 국내 의료기기의 수출 기회로 삼아 관련 협회와 조합은 특별팀을 꾸리고 K-국방 의료기기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방역의 표준이 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응 사례를 전 세계에 알려 글로벌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의 위상을 나타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현재 방산업계에서도 기업들의 가치 창출과 산업발전을 주제로 열리는 DX Korea 2020 사무국의 노력과 비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통적 안보위기 등 불확실한 안보 상황에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방산기술 교류 및 협력을 통한 산업발전을 이끌 수 있는 방위산업전시회 개최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2020.05.27 뉴스1코리아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