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세계가 주목한 K-방산, 여기 다 모였네”… ‘DX 코리아 2022’ 개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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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22.09.29 | Hit | 2850 |
40개국 군 당국 참석… “폴란드 대규모 수출 이후 동유럽 ‘K-방산’ 관심 ↑”
▲ 21일 개최된 대한민국방위산업전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국내외 군 관계자들이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국내 방산업체들이 폴란드와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K-방산’의 글로벌 입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2)이 개최돼 전 세계의 눈길을 모았다.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DX Korea 2022는 2014년부터 2년마다 개최돼 서울 ADEX와 함께 국내 최대 무기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40개국 관계자를 비롯해 기아, 현대로템, 한화 방산3사(한화·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 등 350여개 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방위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정부는 대한민국의 방위산업 경험과 노하우를 각국과 적극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 장관은 KAI, 현대로템, 대한항공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의 부스를 돌며 설명을 듣기도 했다.
▲ 전시회 현장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스카이데일리
행사 첫날인 이날 현장은 우리나라의 방산제품을 ‘쇼핑’하기 위해 찾아온 사우디아라비아, 슬로바키아 등 국가의 주요 인사들과 군·업계 관계자를 비롯한 취재진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관계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K-방산 제품에 대한 소개를 듣거나, 직접 체험해보는 등 흡사 축제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특히 최근 폴란드가 KAI의 FA-50 경공격기, 현대로템 K2 흑표전차,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등 20조원대의 ‘방산패키지‘로 전력 강화에 나서면서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중동·동남아 등 러시아의 위협을 피부로 느끼는 해외 군과 국방 당국도 ‘K-방산‘에 높은 관심을 보여 업계 관계자들의 표정은 한층 밝아 보였다.
▲ 한화시스템의 한국형 차세대 기계화 전투 무기체계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한 관계자의 모습. ⓒ스카이데일리
한화는 방산계열사 3사를 총출동시켰다. 인공지능(AI), 로봇, 레이저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무기체계를 대거 선보인 것인데, ‘미래 전장’을 테마로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한화디펜스) △국내 최초 3차원 위상배열 다기능레이다의 수출형 모델(한화시스템) △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드론 탐지?무력화 시스템(한화) 등으로 전시장을 꾸몄다.
한화 관계자는 “전시회 첫날 오전서부터 많은 관계자가 한화 전시장을 방문해 통합 드론탐지·무력화 시스템 등 여러 방산 솔루션을 눈여겨봤다”며 “아무래도 폴란드와의 대규모 ‘딜’ 이후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동유럽의 많은 국가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 현대로템의 K2전차. ⓒ스카이데일리
기아·현대위아·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공동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서로 인접한 위치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현대로템은 첨단 방호체계가 적용된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실물을 전시했고, 기아는 중형수소연료전지트럭, 수소연료전지ATV 등 수소 기반 콘셉트카를 직접 탑승해 볼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몄다. 현대위아는 첨단 드론방어시스템(ADS) 등을 공개했다.
KAI와 대한항공은 차세대 국산 항공기를 대거 공개했다. 우선 대한항공은 고성능 감지기를 탑재한 중고도 무인기와 개발중인 저피탐 무인기, 무인편대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등의 모형과 기술 관련 자료를 내세웠다. KAI는 폴란드 수출의 주역인 FA-50을 비롯해 2023년 전력화 예정인 소형무장헬기(LAH) 등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에 최초 공개되는 한국형 다목적 수송기와 KF-21N 함재기 모형, 도심항공교통(UAM)도 공개해 많은 관계자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SNT그룹은 신형 총기들과 자주박격포 및 전차변속기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몄다. SNT 전시장을 방문한 국내·외 군 관계자들은 SNT 그룹의 권총 및 소총을 직접 장전하거나 공격발(탄약이 장전되지 않은 채 하는 격발)하기도 했다.
풍산그룹 탄약 계열사 풍산 FNS는 방산기술을 응용한 지상구조물 안전 진단 센서를 선보였고, LIG넥스원은 드론에 탑재해 정밀 유도 타격이 가능한 소형 공대지 유도무기 ‘드론탑재 공대지 유도탄’ 등을 공개했다.
김기찬 기자 gckim@skyedaily.com 출처: https://skyedaily.com/news/news_view.html?ID=168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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